교황청 선교 통신인 피데스는 제15차 세계 청년대회 개막에 앞서 대회를 주관한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제임스 프란시스 스태포드 추기경(사진)을 인터뷰했다. 스태포드 추기경은 이미 1995년 덴버 청년대회를 주최국인 미국 가톨릭 교회 담당 주교로서, 1997년에는 평신도평의회 의장으로 파리청년대회를 주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요약.
▲전세계에서 로마로 몰려드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순례자로서 로마를 방문한 청년들에게 교황 성하는 이번대회가 단지 자기 민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은 구원의 길로 불리웠음을 일깨워주고자 합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때로는 덧없는 쾌락을 추구하면서도 여전히 구원의 길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함을 알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식, 즉 구원의 소식을 전해줍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교회는 청년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의 기대와 회의에 어떻게 대답하려 합니까?
= 교황과 주교님들의 교리교육은 젊은이들에게 가톨릭교회의 풍요로운 영적 유산을 전해줍니다. 교회는 더 없이 아름다운 진리, 즉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내어주시고 그를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셨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청년대회가 주일에 거행되는 성체성사에서 절정을 이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대희년의 핵심 행사로 열렸습니다. 여느 대회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요.
= 이번 대회에 참석한 젊은이들은 새천년 첫 로마인들입니다. 로마 순례는 영적인 순례 여정입니다. 로마 순례를 통해 순례자들은 지상의 현실이 끊임없이 영적 실재와 잇닿아 잇음을 발견합니다. 수십만명의 젊은이들이 성문을 지나갑니다. 이들은 「베드로의 집」으로 들어가 교회의 반석인 베드로 사도의 무덤에 함께 모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사도 베드로가 고백한 대로 『당신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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