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는 8월 17일 인간 복제 금지를 완화하려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을 강경하게 비난하면서 인간 복제는 매우 위험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는 최근 영국에서 재생산 목적의 인간복제를 금지하겠다는 조건 아래 인간 복제 실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러한 조건과 금지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일단 길이 열리면 그 다음의 가능성을 정당화하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유럽윤리위원회도 20일 연구 목적의 인간 배아 복제를 허용키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연구 목적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제한 조취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엘 르노와르 의장은 『인간 복제 연구가 미칠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 배아 복제 연구에 대해서도 제한을 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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