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을 기념하는 일은 81주년을 기념하는 일은 81년이 「이웃전교의 해」로 정해지고 주교단 공동사목 교서가 나가면서 부터는 벌써「준비」의 단게를 넘어서 실행의 단계에 들어섰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대교구장、한국주교회의의장의 중책위에다 지난해 주교회의 추계정이 총회에서 2백주년 기념 주교준비위원장의 책임을 맡은 尹恭熙 대주교는 『2백주년 기념은 81년도와 함꼐 이제 싱행단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尹대주교는 한국천주교회 설립초기의 신자들이 진리를 위해 몸바쳐 일해온 그 순교정신을 오늘에 재현하고자하는 정신운동이 이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었고、이 정신이 금년도에는 민족복음화의 목표아래 「이웃전교」라는 실천 행동으로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에 84년에 「하이라이트」를 이룰『기념대회를 제외하고는 「준비」대신 「실행」또는 「추진」위원회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면서 2백주년 기념이 준비단계에서 벗어났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제 오래지않아 「기념회의」와 「기념문화사업」의 윤곽이 드러날것이고. 이에 맞추어 「전국위원회」기구도 확대 및 조절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본 尹대주교는 아직 확정되지 못한 『전국차원의 기념기관이나 건물등과 같은 기념사업과 시성운동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금년에는 충분히 연구검토 돼야 할것』이 라고 말했다.
2백주년 기념준비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기위해 지난해 11월 하순에 실시한 『전국 준비위원 연주회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힌 尹대주교는 이미 각교구 준비위원회가 대부분 설치된 현단게에서 2백주년 운동이 더욱더 지역공동체의 저변으로 뿌리를 내리는 작업이 모색되고 진행되어야 하며 이같은 작업은 「생동하는 본당 공동체의 해」인 82년도 공동사목 지표에도 연결되면서 『각 본당의 신앙생활을 내실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2백주년을 기념하는 일은 계속 하느님 백성전체의 적극적 참여하에 계획되고 실행되는「신자총동원」의 결의가 돼야 할 것입니다』한국교회 2백주년기념은 한국 신자들의 총동원하에서만 가능하다는 尹 대주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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