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356부대(군종ㆍ조용걸 신부) 신축성당「선봉성당」이 구랍 23일 오전 10시30분 김수환 추기경과 군종당 총재 김남수 주교 주례로 축성됐다.
이날 축성식에는 주례주교를 비롯 군종단 총대리 김계춘 신부、군종후원회 공덕종 회장、가톨릭 여성연 박애주 회장과 장병 2백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랍어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물고기 모양으로 설계된 선봉 성당은 지난해 6월 27일 착공、만 6개월만에 완공된 것으로 육군 이상부대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다.
그동안 성당이 없어 개신교회 건물을 빌려 주일 미사를 집전、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선봉성당 건립으로 장병신앙 전력화에 매진할 수 있게됐다.
선봉성당은 군종 조용걸 신부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투지와 집념으로 이룩한 결정체로서 대지 1천평에 성당 95평, 사제관 35평、교리실 35평 등 연건평 1백65평이며 총공사비 7천만 원 중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5천만 원을 헌납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축하식에서 김우중 회장을 대신한 새한자동차 이석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가톨릭장교회장 외 장교회원 5명에게는 군종단 총재 김남수 주교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선봉성당에서는 지난 1월 10일 성당건립후 처음으로 사병 32명의 영세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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