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성사는 예수님께서 직접 인간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주시기 위해 세운것인데 비해 교회에서는 교회에 부여된 교권으로 성사를 모방해서 인간에게 또는 어떤 장소나 어떤 물건에 축복을 기원하는 모든 종교의식을 한마디로「준성사」라고 한다.
예수님도 재세시에 어린이들을 축복하시고 악령을 쫓아내시고 짋여을 고쳐주신 모든 은혜의 행위를 하셨고 구약시대에도 노아가 두아들에게 축복해 주었고 야곱은 그의 열두아들에게、모세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축복한 사실이 있다.
따라서 오늘 교회에서도 구마경을 통해서 마귀를 쫓는다든지 성당이나 묘지 또는 집을 축성함으로써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데 이 모든것을 성사를 본받아서 이루어지는 의식이라해서「준성사」라고 한다.
준성사와 일반 성사와 다른점은 성사는 설정자가 곧 예수님 자신인데 비해 준성사는 그 설정을 교회에서 한것이 다른점이다. 그리고 그 받는 은혜에 대해서는 성사는 그 행위자체로 은혜를 받는 사효성(事效性)의 내용인데 비해서 준성사는 그 준성사를 집행하는 주례자와 그것을 받아들이지는 자세에 따라 그 은혜가 다른 인효성(人效性)의 내용인 것이 성사와 다르다.
준성사를 통해서 우리는 실제적인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소죄의 사함을 받을수 있고 현세적인 벌도 용서받을 수 있고 육체적인 건강도 또는 악령으로 부터 보호를 받는 등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준성사는 성사처럼 그리스도께서 직접 설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성사생할과 기도생활을 더욱 풍요롭게하는데 그 도움을 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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