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스콜라스띠까는 수도원 창립자로 유명한 베네딕또 성인의 누이동생으로 세속의 혼란함을 떠나 깊은 산속에서 엄격한 수도생활을 그녀의 오빠처럼 일생을 하느님께 봉헌키로 했다. 그녀는 베네딕또 성인의 수도원이 있는「몬레 까시노」부근에 수도원을 설립하고 그의 지도를 받았다.
성 베네딕또는 매년 그녀를 방문했으며 그녀는 오빠로부터 유익한 담화를 듣고 마음의 양식으로 삼았다.
그런데 543년 베네딕도의 마지막 방문날에 그녀는 성신의 특별한 묵시를 받고 죽음이 가까와 왔음을 알았다. 그녀가 오빠와 만나 천상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안 해가 저물었고 베네딕또는 어둡기전에 수도원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녀는 오빠를 붙잡고 새벽까지 머물러 좀더」천상이야기를 해주도록 간청하다가 이별의 슬픔을 못참는 듯이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를 바쳤다.
그러자 지금까지 청명하던 하늘이 갑지가 흐려지기 시작、폭풍우가 닥쳐오므로 베네딕또는 떠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성인의 행복과 천상의 환희 등에 관한 이야기로 하루밤을 즐겁게 지냈다.
그들이 마지막 만났던 3일째날 베네딕또 성인은 동생의 영혼이 비둘기 모양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베네딕또는 동생의 시신을「몬데 까시노」로 옮겨 혼자힘으로 판무덤에 시신을 뉘였다.
성녀 스콜라스띠까 동정의 축일은 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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