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매년 각 대학 같은 젊은이들 클럽에서 소위「카니발」의 축제를 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며 그 유래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카니발은 서구에서, 다시 말해서 가톨릭 국가에 사는 신자들이 예수님이 40일간 광야에서 단식하면서 기도하신것을 본받아 교회에서 정한 사순(四旬)절과 연결된다.
사순절 동안은 전통적으로 신자들은 고행을 하고 단식하며 죄를 보속하는 때이다. 그런데 사순절이 시작되면 단식 고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사순절전에 잔뜩 먹고 마시고 즐기자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카니발(Carnival)의 뜻은 고기(Caro)로 잔뜩 배불린다(Valens)라는 두단어에서 나왔으며 우리나라 말로는 사육제(謝肉祭)라고 해서「고기에 감사하는 축제」라는 뜻인것 같다.
카니발축제는 보통 사순절 직전 3일이나 한주일정도 즐겼지만 초기의 카니발은 주의 공현축일 (1월 6일)에서부터 사순절 전날인 화요일까지 계속 되기도 했다.
요즈음 특히 독일에서는 카니발이 도시의 축제가 되어 거시민적으로 가장 행렬을 하기도 하고 애들은 자전거뒤에 빈깡통을 끌고 다니면서 요란을 피우고 시가지에는 헌누더기를 걸어놓고 서로 웃으며 즐기고 있다.
각 본당에서는 단체별로 또는 전본당 신자가 무도회를 베풀면서 며칠씩 즐기기도 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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