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르나」의 성 뽈리까르뽀 주교는 요한 사도의 제자로 2세기초ㆍ중엽에 걸쳐 덕망있고 존경받던 그리스도교 지도자 중의 한사람이었다.
뽈리까르뽀는 그당시 이교도의 그리스도교 박해 속에서 「소아시아」에서 主의 성덕의 가르침을 통해 조경받았으며 또 당시 언쟁 대상이던 부활축일 문제를 「로마」에서 교황 아니체뚜스와 논의하기 위한 대표자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많은 저술활동을 했는데 현재까지 보존되어 온 것은 「마케도니아」의 필립보 교회에 보낸 그의서한 단하나 뿐이다.
이교도에 대항.교회의 강력한 옹호자로 활약했던 뽈리까르뽀는 156년 그의 나이 86세때「스미르나」경기장에 끌려가 화형에 처해지게 됐다. 활활 붙는 불꽃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열심히 기도했다.
『전능하신 하느님、나로 하여금 순교자의 반열에 들게 하시고、성자의 수난의 잔을 같이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것을 감사하며 진심으로 당신을 찬미하나이다』이미 모든것을 主께 의탁한 그의 마음은 평한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화염이 그의 몸을 피해 좌우로 갈라지는 것이었다. 도리어 후광과 같이 아름답게 그의 몸을 장식했다. 뜻밖의 사실에 놀란 백부장은 병졸에게 그의 가슴을 찌르도록 명령했고 그의 시신을 태워버리게 했다.
성 뽈리까르뽀의 순교행위는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의 순교록의 처음에 기록되어 있다.
성 뽈리까르뽀 주교 순교자의 축일은 2월 23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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