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절(四旬節)의 그 40일은 무슨 뜻일까?
성경에 나타나는 40일은 그 당시 관례에 따라 성스러운 사건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40일을 생각하게 된다.
구약시대 노아의 홍수때도 40일간 온통 비를 내리게 하신 사건(창세기 7장 8절 8장 6잘 참조)을 생각해 보자. 세상을 정화하여 참구원으로 행하는 하느님의 뜻이 40일간 홍수를 거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모세가「시나이」산에서 귀중한 인류의 열가지 계명을 받기 위해서 40일간 산에서 준비하였다.
『모세는 구름을 뚫고 산으로 올라가 사십주야를 그 산에서 지냈다』(출애굽기 24장 16절)
엘리야 예언자도 호램산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서 천사가 주는 음식으로 40일을 보냈다.
(l열왕기 19장 7~8절)
신약시대에도 예수님은 인류구원이라 막중한 사업을 앞에 두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사십일간 광야에서 단식하셨다. (루까 4장1~13)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후 천상 아버지께로 가기위해 또다시 세상에서 40일간 준비하셨다. (사도행전 1장 3절)
이와 같이 성경에 나타나는 40일은 언제나 중대한 사건과 연결된다. 여기서 40일 그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주는 의미가 중요하다. 40일간의 속죄보속 참회 희생을 통해서 승리의 부활절을 준비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런데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주일까지의 일수는 46일이다. 46일중에 주일이 6개 끼어있다. 주일은 원칙적으로 보속 희생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그 6일은 사순절에서 제외된다. 왜냐하면 주일은 주님의 날이기 때문이다.
『신랑과 함께 있을때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코ㆍ2장19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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