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신자 환자들끼리 일치단결, 서로이 신앙을 독려하고 동료환자들에게 생활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사랑의 사도 모임이있다.
국군 OO지역 통합병원 내 40여 명의 신자환자로 구성된「성우회」가 바로 그것.
주로 장기입원 환자들이 수용돼 있는 이곳 통합병원에서 예비자를 모아 교리를 가르치고 이들이 영신생활을 위해 주야로 뛰고 있는 이「성우회」는 그 구성원의 1백%가 환자들이라 전교대상자 역시 환자들.
매주 1회씩 천광성(海士軍宗)신부가 왕림, 미사를 집전하고 수도자 1명이 성경과 교리를 가르치고 있으나 이것으로는 너무나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성우회는 예비자들이보다 성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성경퀴즈대회 등을 개최, 스스로 성경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중교영화도 상영, 부족되는 교리수업을 보충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근 왜관 베네딕또會 노 神父의 주선으로 상영된「예수의 수난」에는 4백여 명의 환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지난 9月부터는 김철규 회장과 이기철 총무 등 3명이 교리ㆍ성경ㆍ전례 등 3부분으로 나누어 매일 1시간30분씩 예비자 교리를 실시, 지난 10월 24일 10명의 예비자가 영세를 받기도 했다.
이날 영세식에서 천광성 신부는『비록 부족한 점이없지 않지만 앞으로의 기도생활과 신앙으로 메꿀 수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곳 통합병원에는 성당 및 개신교 교회, 불교법당 등이 있으나 무염시태 본당에는 본당신부가 없는 실정.
공소도 아닌 본당에 성직ㆍ수도자 한분없는 것이 가장큰 고통이라고 말하는 金 철규 회장은『성직ㆍ수도자의 상주야 말로 이곳 신자들의 가장 큰 소망』이라고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이곳 무염시태 본당에는 장교회ㆍ성우회ㆍ병자의 구원 쁘레시디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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