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1동본당(주임ㆍ서병섭 신부)은 새 성당 증축공사를 마치고 지난 3일 오후 2시 나길모 주교 주례로 축성식을 가졌다.
「우리의 성전은 우리의 힘으로 이룩하자」는 신자들의 결의에 따라 지난해 4월 착공하여 10개월만에 완공된 부평1동성당 축성식에는 5천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이날 축성식에서 나길모 주교는 새 성전을 갖게된 것은 본당 신부와 신자들의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하고『새 성전을 통하여 성전밖의 이웃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해 같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서병섭 신부의 사제서품 8주년을 겸한 이날 축성식에서 신자들은 각 단체별로 영적선물과 성전건립을 위해 영적지도를 아끼지 않은 본당 신부에게 신자들의 뜻을 새긴 공로패를 증정했다. 축하식에서 서신부는 새 성전을 건립키위해 보여준 신자들의 열성에 다시 한번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특히 본당 신자중 75%가 내집을 마련하지 못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생과 봉사로 외부지원 없이 성전을 건립, 축성식을 갖게 되어 뭣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1964년 7월 완공된 시멘트 블럭건물의 성당을 사용해 오던 부평 1동 본당은 부평 5공단 성립 등으로 산업인구가 늘어나고 교세가 증가함에 따라 새성전 건립의 필요성을 느껴왔는데 부평지역 중앙에 위치한 본당으로서 신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목적 성전건립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식을 가졌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4백평 규모로 건립된 부평 1동 성당 증축에는 총 2억3천만 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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