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화란 주교 특별 시노드가 폐막된지 1년을 맞아 2월 2일자로 화란 주교들에게 보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한 내용이다.
공경하올 여러 주교님, 시노드가 열리던 그 날들은『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한』(시도행전 2ㆍ42) 날들이었으며 그때 우리는 참으로 서로 돕고 일치하는 삶을 맛보았읍니다.
그 시노드의 목적은 친교의 여러 원리를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규정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아니라 가톨릭 교회 전체 공동체 안에 머물고 있는 여러분 조국교회 곧 성령께서 여러분의 사목적인 배려에 맡기신 각 지역교회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읍니다. 동시에 그와 같은 원리들은 주교님 여러분들이 첫번째의 봉사자로 활동하고 계시는 화란교회 래적일치의 기초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여러분이 시노드에서 채택한 결의사항을 기쁘게 받아들였으며 그리고 시노드를 페막하면서 시스띤경당에서 미사를 공동집전하는 동안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리면서 그 결론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개최된 시노드 협의회를 통해 저는 시노드 결의사항이 여러분 사목활동의 본질적인 기초로 남아 있음을 전해듣고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읍니다.
이와 함께 시노드 협의회 모임에서 또 저는 여러분이 목자로서 시노드 결정사항을 신중하고 질서있게 실천하는데 가로놓인 정신적이고 구조적인 질서에 대한 각종 어려움들로 인해 걱정하고 있음을 들었읍니다.
제가 여러분의 교회생활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좋은점만을 염려하면서 여러분의 걱정에 무관심할 수 없읍니다
이런면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형제적 격려를 드리는 한편 여러분이 이미 시작한일을 충실히 수행하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제2차「바티깐」공의회의원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별 시노드의 결정사항을 실천하는 것은 곧 화란교회내의 일치를 이루는데 있어서나 또한 여러분의 지역공동체가 가톨릭 교회 전체공동체와 관계를 수립하는데 있어 필요 불가결한 객관적인 기초이며 동시에 기본적이 조건이 됩니다. 실지로 참된 일치야 말로 이들 양편을 모두 포옹 합니다.
동시에 시노드 결정사항을 실천하는 것은 여러분의 조국 에서 매우 중요한 교회일치 운동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실 교회일치 운동은 각교회가 교리나 규율 그리고 그리고 사목생활 면에서 있어 그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실히 성장함으로써 그리스도 앞에 아무런 오점도 없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화ㆍ쇄신 할 것을 요청합니다.
바로 이같면을 고려할때 우리는 특별 시노드의 결정을 충실히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공동의무를 갖지 않을 수 없읍니다.
특별 시노드의 결정은 우리 모두를 하느님과 교회앞에 확실히 결합시키고 있읍니다. 곧 여러분은 지역교회의 목자들로서 서명을 하셨으며 저는 가톨릭 교회일치에 첫째가는 책임을 진 한사람으로 그것을 승인했던것입니다.
그 시노드는 시노드란 말이 원래 뜻하는 바와같이 단순히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그것은 우리가 바로 그 목적을 쫓아다 함께 추구해야 할 지침이 된 것입니다.
현재의 어려움들, 비록 그 중 일부는 대단히 심각하다 할지라도 결코 우리를 위협할 수는 없읍니다. 우리는 그 어려움들을 대면해 결코 뒤로 물러설 수 없읍니다.
사도 바오로와 같이 우리도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논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있읍니다』 (II디모 2ㆍ10) 저는 시노드이 결정을 실천하는 일이 여러분의 교회를 모든 합당한 방법을 통해 발전시키는데 있음을 확인하는데 있어 여러분 자신의 의견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믿읍니다.
교회일치를 위한 주교직무는 1년전 시노드 결정이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바와 같이 교회생활의 모든 영역을 포용해야 합니다. 이 주교직무로 인해 참다운 애덕 곧 여러분이 봉사하는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참된 선물을 위해 직무가 사용돼야 할 것입니다. 시노드의 결론은 그 선물들을 평가하고 또 그것을 공동선을 위해 사용하는 길잡이로 필요한 표준을 환기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형제자매들인 평신도들이 교획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외 수도생활이나 사제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하는 성소를 위해 특별한 애정이 필요합니다. 사제직은 실로 반드시 특별히 고려돼야 할 것입니다.
과거 오래전부터의 교회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 사제성소가 항상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기관을 얼마나 충실하게 작동하도록 하고 또 교회에 필수불가결 했던가 하는가를 곧 알수있읍니다.
그러므로 시노드는 또한 사제 및 수도성소를 육성하고 또 지원자들이 하느님은 자기교회에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확고한 신앙속에서 사제직무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원리를 환기시켜 주고 있읍니다.
교회 목자들의 으뜸가는 의무중에는 제 2차 바티깐 공의회에서 천명한 바와같이 사제직에 대한 특별교육을실시한 기관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특별 시노드에서 여러분은 여러분교회 생활에 많은 평신도들이 적극적이고 책임있게 참여하도록 하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읍니다. 그와같은 참여는 제 2차 바티깐 공의회에서 강력히 추진된 것입니다. 즉 공의회는 남년 평신도는『교회와 사회속에서 그들의 다양한 사도직을 수행하도록』부름을 받았음을 환기시켰읍니다.
이와함께 공의회는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는 가장 정확한 영역과 특별한 형태도 지적했읍니다. 그리고 성직자와 평신도간『조화와 사도적 협력』에 특별히 언급, 일치의 정신을 촉진하고 또각 사도직의 특별한 특성을 존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읍니다.
바로 이공의회의 가르침과 또「루멘젠씨움」같은 다른 중요선언들과 일치해 여러분은 특별 시노드에서『성사적혹은 사도적 사제직과 영세받은 자의 일반 사제직 간의 근본적인 분리와 그로부터 나타나는 실지 결과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한바 있읍니다.
저는 평신도 사도직이 어느 틈엔가 성직자에 고유한 사도직과 혼동되지 않도록 하면서 고유의 영역과 특별한 형태에 따라 촉진되도록 모든 주의와 노력을 경주할때 가톨릭 교회생활에는 새로운 열기가 솟아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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