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뜨리시오 성인은 387년 스코를랜드의「킬패트릭」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 해적이 스코를랜드에 침임했을 당시 16세였던 빠뜨리시오는 해적들의 포로가 되어 불행하게 노예로 팔려가게 됐다. 그는 목동으로 가축을 지키면서 힘든 일을 하였고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끊임없이 기도생활을 했다.
노예생활 6년이 지난 어느날 그는 꿈속에서 하느님으로 부터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지시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결단심을 갖고 탈주한 결과 성공하여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몇년후 사제로부터 교황 첼레스띠노로부터 교황청에서 일하도록 임명 받았다.
그러나 아일랜드에서 노예로 고생하는 동안 목격했던 이교도들의 가련한 생활이 오랫동안 그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빠뜨리시오는 아일랜드로 가길 원했다. 주교로 서품된 그는 자신을 비판하던 일부성직자와 친척들의 반대에도 불구, 복음을 전하기위해 그의 고국을 출발했다.
그는 아일랜드 전역을 여행하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고 사제서품을 하고 금욕생활을 하는 여성들을 격려했다.
또한 그는 드루이드 교도들에게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파하고 수도원을 설립, 사제를 양성하는 한편 많은 교회ㆍ학교를 세웠다.
어느날 그는 많은 군중이 모인 가운데 삼위일체의 오묘한 진리를 설명하는데 누구나가 이해하기 힘든지라 그는 마침 곁에있던 클로우버 한포기를 손에들고『이것은 한포기 클로우버이지만 끝이 세잎으로 되어있다. 이같이 하느님께서도 한분이시지만 그위는 셋으로 되어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비유를 듣고 청중들은 비로소 삼위일체 개념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빠뜨리시오 성인은 그의「고백록」에서 자신을 무지한 사람, 비천한 조인으로 설명했다. 그는 선종하여「얼스터」에 묻혔다.
성빠뜨리시오 축일은 3월 17일인데 아일랜드에서는 그의 축일을 국가축일로 성대히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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