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하느님의 계기를 표현할때, 빛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시편 저자는『하느님은 빛이시며 구원』이시라고 증언하였다. (시편 27장1절)
일반적으로 빛의 특성을 가리켜, 밝음 (明) 과 전달 (熱), 변화 (力) 라고들 한다. 明이란 어두움을 밝게 비춰주는 것을 본래의 사명으로 하고 있으며 熱은 견고하고 더러운 것을 말끔히 녹여 버리고 태워버리는 역할을하고, 力은 무겁고 힘든 것에 작용하여 쉽게 해결해준다.
이렇게 볼 때, 빛은 실제적으로 인간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빛을 특히 사람의 시력인 눈과 상호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대개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눈을 가지고 있으니 곧 육안 (肉眼), 심안 (心眼), 그리고 영안 (靈眼) 이라고 한다. 肉眼은 존재하는 사물인식과 색채구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심안은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 마음과 마음으로 흐르게 하는 힘을 의미하고, 靈眼은 인간의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믿게 해주고 그 역사하심을 사랑하게 함으로써 현존하시는 주님을 볼 수 있게 한다.
신앙적인 인간에게는 이 같은 세가지의 눈을 허락해 주시지만, 불신적인 인간에게는 어느 것 하나도 옳게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다.
하느님을 빛이라고 말한 이유는, 『사랑이 있는 곳에는 빛이 작용하고, 이와 반대로 사랑이 없는 곳에는 어두움이 지배하게 되는 법이다』
(요한 I서 2장 8~11절) 라고 요한사가는 주장하고 있다.
빛은 생명과 희망을 의미하고, 어두움은 죽음ㆍ고통 죄악을 나타내고 있다. 빛의 나라는 천상의 나라이며, 어둠의 나라는 죄악의 세상을 두고 말한다.
현재 우리는 세상안에 살고있기 때문에 어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볼떄 우리인간은 어둠과 함께 살아야할 뿐만 아니라 빛과 어둠의 혼합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임을…
그러나 하느님은 빛이시기에 빛속에서 사시고, 어둠과 함께 살지 아니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느님의 빛을 따라 나서기 위하여 어둠을 과감히 박차고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연민적인 예수의 사랑으로 인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입게된 태생소경은 예수께로 부터 받은 특은을 생각할때 자신은 하느님이신 예수를 증거할 수 밖에는 없다고한 그의 양심적인 고백을 우리는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한다. 더욱이 그가 인용한 성구『하느님은 죄인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아니하시고 의인들의 기도는 허락해 주신다』 라는 내용은 구약의 기본사상이었다는 점으로 보아 그가 열심한 신앙인임을 알 수 있다.
예수는 자기에게 충성하고 순종하는 이에게 당신을 계시하고 진리로 이끈다.
우리가 생명의 빛을 잃으면,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며, 결국 미궁으로 빠져들어가 파멸하고 만다. 생명의 빛과 구원의 빛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하는 말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예수를 위대한 분으로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만 예수를 하느님 아들 구세주로 믿고 있는 사람은 적다. 우리는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신 예수에게서 훌륭한 인격을 보고배워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믿음의 가족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자비와 사랑으로, 온 인류가 죄와 죽음에서 속량된 사실을, 어둠에 젖어있는 이세상 사람들을 향해, 구원의 빛을 밝혀주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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