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본당(주임ㆍ이병문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지난 3월일 오후 3시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성당의 축성으로 잠실본당은 잠실아파트단지 사목의 전초기지를 마련했는데 축성식에는 1년간 성전겁립에 헌신한 분당신자를 비롯 3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축성식 미사중 강론을 통해 성전건립을 이룩한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성전은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나누는 장소』라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77년 5월 14일 청담동 본당에서 잠실공소로 개설된 잠실본당은 같은해 12월 6일 청담본당 잠실공소와 천호동본당 관할 잠실시영 아파트 공소를 합하여 잠실본당으로 신설됐다.
12월 16일 초대주임으로 이병문 신부가 부임, 이듬해인 78년 4월 23일 잠실성당 신축위원회가 결성된 후 10월 28일 주공아파트 4단지 후문앞 상가 3층을 임시 성당으로 매입, 성당으로 사용해 왔다.
79년 10월 28일 잠실동 200의 3에 현성당부지 3백41평을 매입, 지난해 2월 8일 신축성당 기공식을 가졌으며 10월 26일 신축성당에서 이미 첫미사를 봉헌했다.
잠실성당 주보는「예수성심」으로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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