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요한 11ㆍ25)
당신도 기억하듯이 예수께서는 라자로의 죽음앞에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리자로에게는 두 여동생, 마르타와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마르타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갔습니다. 마르타는 예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않았을 것 입니다』예수께서『당신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하고 말씀하시자 마르타는『마지막날 부활때에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하고 예수께 말씀드렸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확언하셨습니다.『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도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예수께서는 인간에 대해 자신이 어떤분인지를 알려 주기위해『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여기서는 모두가 갈망하고 있는것 중 가장 값진 부 (富), 즉「생명」, 죽지않는 그 생명을 간직하고 계신분이 그분이심을 말해주고자 하십니다.
만일 당신이 요한복음을 읽었다면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도 발견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친히「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도「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셧습니다』예수께서는「생명」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마르타는 최후의 부활을 믿었습니다.『마지막날 부활 때 그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이는 유다인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라는 놀라운 확언을 하심으로써 죽은 이들의 부활을 희망하기 위해 미래가 다가올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됨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믿는 이들의 그 형언할 수 없는, 영원한, 결코 죽지 않을 거룩한「생명」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신자들안에 곧 당신안에 계신다면 죽지 않을 것입니다. 믿는이들 안에 있는 이「생명」은 부활하신 예수의 본질과 꼭 같은 것이므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 상황과는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이미 당신 안에 존재하고 있는 이 경이로운「생명」은 장차 당신이 전적으로 부활하게 될 그 마지막날에 충만히 드러날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물론 예수께서는 이 말씀으로 육신적인 죽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죽음으로써 참된「생명」이 끝나게 되리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당신에게, 모든이에게 죽음은 다가올 것이며 이는 유일하고도 강하며 아마도 한없이 두려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존재의 무의미함을 뜻하지는 않을 것이며, 모순ㆍ삶의 실패ㆍ당신의 종말은 존재하지 않을것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죽음은 더 이상 실질적 죽음이 아닐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그러면 언제, 죽지 않는 이 생명이 당신안에 태어낫을까요? 영세때입니다. 그때 당신은 죽어야만 하는 인간적 조건에 처해 있으면서도 그리스도로 부터 죽지않는 생명을 받았던 것입니다. 사실 영세때 당신은 예수를 부활시키신 성령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사를 받기위한 조건은 당신의 믿음-당신의 대부모를 통해 선언한-입니다. 사실 예수께서는 라자로의 부활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마르타에게 명확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것입니다』
「믿는 것」, 이는 매우 진지하고 중대한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선포하신 진리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 바쳐 이에 응하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이 생명을 갖기 위해 당신은 그리스도께『네』라고 답해야 합니다. 이는 그분의 말씀, 그분의 계명에응해야 함을 뜻합니다. 즉 이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확언하셨습니다. 『내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은 사랑안에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성요한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나는 부활이며 생명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안에「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저는 영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으며 생활화 하지도 않았고 한층 더나아가 그분의 계명을 심하게 어겼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죽지않는「생명」을 간직하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하시고 해결책을 남기셨습니다. 당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당신을 짓누르고 근심시키는 이 상태로부터 그분 자신이 해방시켜 주시고자 하시며, 사제를 통해 이렇게 하십니다. 사실 사제가 사하는 모든 것은 하늘에서도 사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께서 인간의 나약함을 알고 준비하신 구원을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이를 통해 생명을 재확득 하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지금부터 모든 세기의 사람들에게 크리스찬 정신이 제공하는 가장 큰 은총, 사라지지 않는 부활과「생명」에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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