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도
애도는 사순절의 기본 특성이다. 교회와 국가법은 공적인 유홍과 축제를 금하였다. 중세시대에 사람들은 모든 사적인 초대와 유홍적 성격을 가진 초대를 하지 않았다. 지난 세기에는 궁중에서도, 시민들도 사순절의 주기적이고 공적인 참회의 기간을 나타내는 시기에 검은 복장을 하였다.
영국은 소위 종교개혁 이후에도 이러한 관습이 남아 있었고 엘리자벳 여왕 1세(1603)와 그의 궁녀들은 사순시기 동안에 모두 검은옷을 입었다. 러시아에서는 12세기때 까지 사순시기 안에서는 모든 세속적인 음악을 저지하였다. 그리고 첫주와 마지막주간 동안에 모든 공적인 오락이 금지되었다. 부인들은 검은 옷을 입었고 그들의 장신구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폴란드의 농촌 지방에서는 아직도 재의 수요일에 춤을 추고 노래 부르는 것을 제제하고 있다.
신사숙녀들은 어둡고 수수한 색깔의 옷을 걸쳤고 처녀들은 아름다운 옷과 여러 색깔의 리본을 포기하고 신심적인 수련의 분위기가 전마음에 퍼지게 하고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나라에서 이와같은 애도의 풍속들이 전해져 전세계 크리스찬 국가들과 오랜 전통이 있는 교회 안에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Ⅱ, 부활고백성사
교회는 매년 부활축일 전후에 모든 신자들에게 고백성사를 받게하고 영성체를 해야하는 의무를 부과했다.대부분의 교우들이 잦은 성사에 접근할지라도 「부활전판공성사」는 장엄한 예절로 여러 지방에서 여전히 실천하고 있다. 부활전 고백성사의 의무는 사순절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다. 그리고 교회는 부활전에특별한 준비예절, 예를 들면 피정기도 라든지 아니면 특별한 신공을 실천함으로써 신자들의 참회와 쇄신을가르치고 있는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본당 신부들은 이때가 되면 사순절의 오랜 전통을 따르는 신자들을 돌보고, 그리스도 구원의 은총을 준비시키기 위해 지역을 순회하면서 신자들의 영신사정을 돌보고 있다.
부활절 고백과 영성체는 크리스찬이라면 그 참된 의미를 알아야하는 것이며 여기에서 자신의 참회의 참뜻과 사순절의 정신과 부합시키고 교회의 참된 가르침 안에서 세상구원을 위한 그리스도 사랑의 계명에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반성과 회심없는 부활절이 구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형언키 어려운 가식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크리스찬은 교회의 역사를 통해 구원을 갈망하면서 자신의 참회와 속죄로 살아왔으며 그것은 옛날에만 있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나와 우리안에 있어야 하는 역사적진리요, 구원의 진리이다.
Ⅲ사순절 음식
초기 크리스찬들의 풍속 가운데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사순절의 음식인데 그것은 밀가루 소금 그리고 물을 넣어 만든 특별한 덩어리빵 이다. 그 이유는 우유 계한 기름이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그 빵의 형태는 두팔로 기도하는 모양으로 그것은 사순절때 참회와 열심의 계절을 그들에게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이빵을「작은팔」이라 했다. 이것은 라띤어「브라첼라」에서 유래되어 오늘날에는 브레젤(Prezel)이라는 비스킷 일종의 이름이 되었다.
Ⅳ카니발(사육제)
금육의 규정이 아주 엄하고 고기 외에도 다른 음식에 절제 되었을때 생기는 사육제는 과거의 엄격한 단식과 금육의재를 연상하게 하고있다.
사순절 전 준비기에 해당 하였던 오순주일 이후부터는 의지적으로 단식과 금육을 실천한다.
사순절전 준비기에서 부터 서서이 준비하여 사순시기로 들어가면서 완전하게 단식과 금육을 실천한다. 오순 주일 이후에 이러한 의지적인 단식으로 고시를 절제하는데서 부터 카니이란 말이 유래됐다. 그래서 오순주일을 일컬어 도미니까 까르네발라(Dominica Carnevala 사육주일)라는 명칭이 불었다. 이 말은 라틴어 「까르네 레바레」(Carne levare)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거둠 또는 철회, 즉 고기를 철회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카니발을 사육제라고 말하고 있는데 독일 지방의 언어 표현을 보면『미친듯이 날뛰는』이란 말이있다. 이것은 사순절의 어려운 금육에 들어가기 전에 고기를 실컷 먹고 마신 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인간심리의 소산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사육제는 오늘날에도 중앙과 서부 유럽지방 아메리카 등에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사순절의 엄격한 단식과 금육이 있기전에 실컷 고기를 먹자는 다소 율법주의적인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사순시기 동안에 금지된 음식을 집에 두는 것을 꺼려 전부 먹어 치우자는 뜻도 들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카니발이 나타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죄를 짓게되는 경우가 많았고 또한 심리적 거부반응에서 참기 어려운 심리를 들어내주고 있는 것이다. 카니발이 시대적 소산이고 또한 사순절을 잘지내려는 뜻이 있으나 이것의 다른 방향으로의 탈선으로 인해 교회 안에서는 40시간 신심 행사라는 참회의 시간이 따로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카니발이 오늘날에 실현된다고 한다면 바로 사순절 정신으로 받아 들여져야 하며 유흥적인 면에서 받아들여지는 퇴페적 풍습으로 이끌어 나가서는 안된다. 유흥과 과음 그리고 폭식이 죄를 자아내게 되는 것이며 이는 사순절 본래의 정신과 거리가 먼 것이다.
Ⅴ40시간 신심행사
이것은 유흥적 카니발의 과오와 악표에서 기도와 참회로 인도하는 열심한 신자들의 신심행사이다. 교황 베네딕또 14세는 1748년에 사순절 전 3일 동안을 특별한 신심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리하여 이 신심기간을 청하였는데 이것은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그외의 많은 교회에서 실시되고 있고 사육제 연회가 일반화 되고 오랜전통이 있는 지방에서 그것이 실천되고 있다.
성체를 월·화동안 온종일 현시한 후 저녁에는 신심행사가 이루어졌고 성체강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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