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活을 보는
復活의 눈을
아이야
죽으심과 부활하심 앞에
바라보면서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의 눈을
씨앗하나도 보아야 있음을 믿는
인간의 良識을
눈뜨거라 아이야
빈무덤의 영광
비어있음의 가득한 찬미
공간의 엄숙함은 그때부터 였느니라
세상의 추운 모서리
어둡고 서늘한 白에
따뜻한 체온 일고
그때부터 세상의 온갖갓이
완전한 이름을 얻었었니라
한분의 예수
단한번의 부활
그 큰 역사의 그림자가
오늘
그날처럼 경건하고
죄의 가슴
검은 손바닥
의심의 눈에도
조용히 오시는 소리
부활의 소리 듣는
부활의 귀를 뜨거라
아이야
인간의 상처와
그분의 상처를 저울질하고
그분의 사랑을 빌어
인간의 고독을 노래했음을
아이야 아이야
지켜보아라
都市의 골목마다
어두운 가슴들이
사랑이 없음을 통탄하고
하늘을 보지만
빛나는것은 별
부활의 별은
무명지조각처럼
인간의 옷안에 숨어
인간을 지키며 있다
아이야
都市는 있는대로 팔을 뻗어
그들을 껴안는다.
껴안아도 안겨오는 것이 없는
허전한 都市의 두 팔
살아 있는 눈
살아 있는 귀를 가지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안겨지지 않는다
안겨지는것은
生明의 공간
무심히 지나치는 바람한점 붙들어라
그분의 소매자락임을
긴 그림자임을 알아라
아이야
부활을 보는
부활의 눈을 뜨는
한 生涯의 가장 아름다운 頂點
천사가 없는
都市의 공간을 우러러
우리 눈물지울때
지금 막 부활하신 예수가
우리 등뒤에 와 계심을 보아라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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