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 필리피니 성녀는 1672년 이태리 「로마」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던날 유아세례를 받은 루치아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집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신앙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훨씬 어린 나이에 이미 첫영성체를 영하도 했다.
불과 12세때 본당 어린이들을 위해 주일교 교사로 활동할 정도로 깊은 신앙과 교리지식을 갖춘 그녀는 후에 어린이교육、특히 빈민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하는 교리교사 필리피니會를 설립했다.
한편 루치아의 활동과 뜻을 이해한 교황 끌레멘스 11세는 그녀를 「로마」로 불러 소녀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해 주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부터 교황들은 교리교육에 관심을 표명、적극 후원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루치아는 1732년 자신이 언제 죽을것인지 예언했던 바로 그날 6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성녀의 시신은 「로마」몬테피아스코 대성당이 그녀에게 봉헌한 제단밑에 부패되지 않은채 보존되어있다.
1926년 복녀품에 오른 그녀는 1930년 교황 삐오 11세에 의해 성녀품에 올랐다.
루치아 필리피니 성녀의 축일은 5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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