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필립보 네리는 1515년 이태리「플로렌스」의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했다.
17세때 필립보는 백부가 사는「샌제르마노」에 가 그의 일을 돕기시작했다. 상당한 재산을 가진 상인인 백부는 필립보에게 자기의 뒤를 계승케하고 유산을 남겨줄 생각이었으나 재물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필립보는 하느님께 신을 봉헌하길 원했다.
그래서 그는 이 일을 포기하고「로마」로 가서 학업을 계속했다. 3년간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던 그는 중도에서 이를 포기, 자선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사랑으로 가득한 인품과 쾌활한 성격을 가진 그는 13년간「로마」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교리를 가르치는 한편 냉담 풍조가 많았던 당시 냉담자들을 교회로 회두시키는데 힘썻다. 그는 또한 병자나 빈궁자ㆍ먼데서은 순례자들을 돕기 위한「트리니타」자선단체도 조직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존경을 받았지만 그는 아직 성직자가 아니었다. 덕이 많고 독실한 그를 평신도로 그냥 놔누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한 한신부가 그에게 신품성사 받기를 권고, 그는 마침내 결심하고 신품성사를 받았다.
그는 후에 교훈과 강론 등에 전념할 성직자로 구성된「오라토리오會」(기도의 집)를 조직키도 했으며 고백성사와 영성체를 자주 영할 것을 권했다.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요』를 일생 표어로 삼은 필립보는 1595년 8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로마의 사도」성 필립보 네리의 축일은 5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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