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를 돕자』『사랑을 나누자』는 안타까운 호소에 응답하는 사랑의 메아리가 명동 전역에 물결쳤다. 세계 장애자의 해를 맞아 장애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사랑의 나눔잔치는 그 사랑에 동참하고자 하는 인파의 물결이 쇄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지면서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장애자를 근본적으로 돕기위한 기금마련이라는 특별지향을 내걸고 지난 5월 23일ㆍ24일 이틀간 서울대교구 가톨릭 사회복지회(지도ㆍ안경렬 신부)가 명동성당 구역내에서 시도한 사랑의 나눔바자에는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사랑의 대열이 줄을 잇는 가운데 가톨릭 바자사상「최대인원 참석」「최다기금 마련」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23일 오전 11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경갑룡 주교와 주한 교황청 대사 루치아노 안젤로니 대주교 및 안경렬 신부가 바자회 개장 테이프를 끊으면서 막이 오른 사랑의 나눔잔치는 명동 주교관 입구에서부터 복지회를ㆍ주교관뜰로 이어지는 바자회장이 비좁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로 메워지는 이변속에 순수익 3천여만 원이 넘는 놀라운 결실을 맺는 등 풍요한 사랑으로 충만된 나눔의 잔치였다.
장애자와 불우한 이웃형제들을 돕는다는 특별지향을 뒷받침하듯 바자회장 입구에는 「사랑의 고리」「애덕 농아자활원」「맹인선교회」「농아선교회」「시몬의 집」「연성원」「애화학교」「충주성심농아학교」등 장애자 및 불우시설 단체들이 춤품한 수공예품이 자리잡은 것을 비롯, 이번 바자는 각 본당 및 개인이 기증한 기중물품들의 집합체인「알뜰주부코너」도자기ㆍ매듭ㆍ동양화 등「귀중품코너」복지회 특수사업부인 구매과의「생활필수품 코너」의류식품류, 도자기, 토산품류, 해산물, 죽제품, 음식코너가 선보이는등 대규모 종합바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비자에서 은도금 그릇류와 부채 등을 내놓았던 김 추기경의 기중물품은 반포의 한 신자가 일체를 예매, 특별한 관심과 인기를 임증시간 가까이 바자회장을 살피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날 바자사회와 함께 행운권 추첨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고조시킨 뽀빠이 이상룡(헨리꼬)씨는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특별코너를 마련, 참가자와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영과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재활의 길을 개최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장애자들의 상품 코너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의지와 집념으로 더큰 노력을 경주, 밝고 희망찬 매래를 차지하도록 격려했다.
이번 바자는 연초부터 구성돼 준비해온 바자위원회(위원장ㆍ오덕주)와 각 본당에서 자원한 1백5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적극적이고도 헌신적인 봉사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는데 바자위원회는 이번 바자 수익금을 3천여만원이 넘을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은 또 『장애자를 돕자는구체적 지향이 설정됐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신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 『교구를 비롯 모든 본당과 단체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복회 안경렬 신부는『교회전체의 지원으로 얻어진 이번 바자성과는 그만큼 더 귀하고 값진 결실』이라면서 『이 기금은 사회와 교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장애자들과 불우 이웃들이 사회의 한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 자활기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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