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안나는 동정녀 마리아의 모친이며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할머니이기도 하다.
안나와 남편 요아킴은「나자렛」에서 살았다. 그들은 아이가 없었는데 이것은 유대인들 가운데서는 치욕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남편 요아킴은 바로 이것 때문에 성전에서 제사를 올리지 않으려 했고 늘 우울하게 지내다가 마침내는 아내 안나를 떠나 오랫동안 기도를 바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
안나는 자기들에게 아이를 보내줄 것을 하느님께 기도하고 애원했다. 안나는 자기 아이를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 바칠것도 약속했다.
마침내 안나가 늙었을 때 한천사가 나타나『안나! 주께서는 당신의 눈물을 지켜보셨습니다. 앞으로 당신은 한딸을 낳게될 것이며 그는 온세상의 공경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천사는 이소식을 요아킴에게도 전해주었다.
그들의 딸의 이름은「마리아」를 의미하는「미리암」으로 지어졌다. 안나는 원죄에 물듬이 없이 태어난 이아이를 아주 어릴 때 성전에서 거행한 전례 중에 하느님께 바쳤다.
성녀「안나」란 이름은 곧「은총」을 의미한다. 곧 성녀 안나는 하느님 어머니의 어머니란 특권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하느님으로 부터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
성녀 안나의 축일은 7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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