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간을 전(全)인간으로 완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그환자가 신봉하는 종교적 욕구 즉 정신생활을 다루는 것은 현대병원의 치료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원목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가톨릭 중앙의료원(CMC)원목실은 최근「병원에서의 원목활동」이란 책자를 발간하여 병원 행정가에게 병원 원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병원 협의회의 Manual on Hospital Chaplaincy를 국내 실정에 맞추어 번역 발간한「병원에서의 원목활동」은 국내원목에 관한 문헌이 거의 없는 가운데 원목활동의 필요성과 수행방법 등 기초원리를 강조하여 병원행정가 및 원목관계자들에게 원목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겠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 책자는 실제 병원에서 실시중은 원목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목적, 경험등을 명시하여 병원 조직내에서 환자를 전인간으로 치료하기위해 정신적 치료의 임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과 행정가의 상호협조를 격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족적으로 발간된「병원에서의 원목활동」은 ① 종교와 병원의 발전, ② 현대병원과 원목 ③ 원목 프로그램의 설정과 수행 ④ 원목활동을 위한 시설과 직원 ⑤ 가톨릭신자인 환자의 종교적 요구에 대한 선교활동 ⑥ 개신교신자인 환자의 종교적 요구에 대한 선교 ⑦ 전문분야에서의 계속적 성장 ⑧ 원목의 기원에서 실제적인활동 및 발전 방향 등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특히 고도로 세분화되고 복잡한 기능으로 운영되어 가는 현대병원내에서 환자가 흔히 겪게되는 소외와 대학의 투절 및 산발적이고 편파적인 관심에서 오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환자와 환자 보호자가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팀의 협력자로서 원목의 역할이 강조됐다.
그리고 이 책자는 본문에서 다뤄진 내용에 대한 부록으로 원목 프로그램의 단계 임상사목교육, 병원원목에 대한 정의 원목실 활동보고서 병원 원목 프로그램을 위한 참고 문헌 등을 수록하여 원목을 실시하고 있지 않은 병원 행정가들에게 실제적인 원목 프로그램설정을 돕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초「병원에서의 원목활동」을 발간한 가톨릭 중앙의료원 온 지난해 5월 지도신부실(실장ㆍ이문주 신부)을 설치하고 가톨릭의과대학 교목실, 성모병원 원목실, 강남 성모병원 원목실을 통해 환자의 전인적 치유와 의료팀 및 직원을 돕고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