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조선교구 설정 1백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순교영화「초대받은 사람들」이 8월 6일 오후 6시30분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봉헌으로 크랭크인 된다.
우리교회의 선각자 이승훈에서부터 피와 눈물로 점철된 초기박해 고난을 중심으로 생생한 믿음의 현장을 그리게 될「초대받은 사람들」은 동아흥행 주식회사가 제작을 맡았으며 각본 감독은 영화감독 최하원(그레고리오)씨가 담당하고 있다.
1백50주년 기념사업 집행위원회 홍보국 주관으로 기획죈 순교영화「초대받은 사람들」은 경갑룡 주교가 집전하는 이날 크랭크 인미사를 깃점으로 촬영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영화는 기해박해 당시 우리교회 선구자들이 혹독한 박해와 죽음 앞에서도 영원한 생명의 원천하느님에 대한 불가사의한 믿음을 증거했던「믿음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보이게 된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이날 크랭크 인 미사를 계기로 8월부터 9월까지 2달 동안 안동「하회」를 비롯 민속촌 절두산 성당 등에서 야외촬영을 중심으로 한 촬영을 끝내고 10월 18일 신앙대회에 앞서 10월초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
처절했던 초기 박해시대의 신앙의 세계를 오늘의 신앙인들게 생생하게 재조명. 신앙의 활성화에 촛점을 맞춘「초대받은 사람들」에는 주요등장 인물만 1백 명이 동원되며 제작비는 약 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크랭크 인미사 후 7시30분부터는 로얄호텔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경갑룡 주교 및 교회인사 들과 제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축하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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