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으로서는 재물의 효용과 가치를 무시해 가면서 살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육체를 지니고 있기때문에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인간을 다른면으로 볼때 영혼을 가지고 있는 영적존재이므로, 영원히 불멸하는 생명을 누리려는 욕망도 갖도 있다. 이 재물욕과 영생욕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동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어진 생을 세상 재물만을 위해서 살겠다면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할 수가 있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영생하려고 한다면 자기 자신을 완전히 포기해서 살도록 노려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희망적인 미래를 갈망하지 결코 비참한 앞날을 기다리지 않는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선택하여 죽으시겠다는 충격적인 말씀때문에 사도들은 실의에 빠져 있었다. (마태16장21~22절 참조)

훌륭한 재목을 만들리 위해서는 과감한 전지가 필요하고, 좋은 열매를 얻어려면 적과 를 잘해 주어야하는 법이다.그처럼 사람들도 소아를 버릴때, 대아를 얻는다는 것은 하나의 경험적이라고 하겠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주님을 찾아야 하느냐 아니면 재물을 소유하기 위해 세상을 좇아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자유가 주어져있다. 사실생명은 믿음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재물이란 신앙과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아니한다.

어두움의 사람들은 재물을 섬기고 있지만 빛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섬긴다. 그러나 사람은 두주인인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 (두까16장8ㆍ13절) 재물은 우리의 인간성을 완악하게 만들고, 타락하겠금 유도한다. 재물에는 항상 무서운 투쟁이 뒤따르게 되고 파멸로 유인하는 독고가 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을 구해줄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알게된다.

우리 크리스찬들은 그리스도로부터 세상의 재물을 관리하도록 위탁해준 관리인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물질과 영혼ㆍ은총과 축복까지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관리인은 소유주가 아니며 사용주도 아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어떠한 종류의 선택 권이나 처분권도 주시지 않았다. 다만 잘 활용하여 더 많은 이익을 남겨서 주님께 셈해서 바쳐야 할 의무만이 있는 사람들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얼마만큼이나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하느님의 분부대로 움직였는지가 실제로는 중요한 문제이다.

재물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고 복음의 가르침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게 되면 주님은 우리에게전보다 더 많은 재물을 맡겨주실 것이나 만일에 자기 소유물처럼 낭비하고 악하게 사용한다면 가진 것도 빼앗기게 될 날이 곧 올것이다. (루까 19장 26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의 부를 통해서 교만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우상과 미신의 힘을 빌어서 영생하려는 헛된 꿈을 꾸게된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보다는 땅의 나라를 더 사랑하게 된다. 재물의 사용은 인간의 권리에 속하지 않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절대권능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사도 바오로처럼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하는 법과, 궁핍한 중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필립4장11~12절)하여 인류전체의 선과 이익을 도모하도록 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