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문화콘텐츠 공모대상’은 만화와 영상·사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자 여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에게는 전문적인 직업의 길을 열어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편견의 벽을 허무는 기회로 꾸준한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해를 거듭하면서 장애인 작가 발굴에도 기여해 사업의 의미를 더해오고 있다.
「엄마 다녀올게요!」(고은정 외 글 그림/기쁜우리복지관 엮음/ 248쪽/1만1000원/주니어김영사)는 수상작들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직업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출간됐다.

▲ 「엄마 다녀올게요!」에 실린 ‘자전거 아저씨(최준식 작)’의 한 장면. 2005년 창작문화콘텐츠 공모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소외된 이들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관찰한 장애인 작가들이 펴낸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우리의 ‘다른’ 이웃을 향한 따뜻한 포옹’이라는 부제를 보다 강하게 기억하게 하는 교양 만화 묶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