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는 2일 오전 11시 전북 고창군 선운사를 방문해 법만 주지 스님에게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201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선운사를 찾아 성경, 최후의 만찬 성화, 교황청 경축메시지를 법만 스님에게 전달하고 2011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김 대주교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종교가 화합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 생명을 깊이 존중하는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이 환경에 대한 책임감, 인간의 존엄성, 자연 존중에 대한 우리의 공동사명을 재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만 주지 스님은 “종교인들이 자주 만나 보다 많은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불교와 천주교가 마음을 나누고 협력하자”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운사가 발간한 「작법귀감」과 다구, 차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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