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분당성마르코본당(주임 장동주 신부)은 4월 30일 3층 대성당에서 제1회 초등부 ‘어우렁더우렁 축제’를 열고, 어린이들이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다양한 장기를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 200여 명이 2개월간 준비하며 함께 꾸민 이번 축제는 수화, 율동, 태권무, 성극, 난타, 치어리딩, 성경 속 인물 가장 행렬 및 미니성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장동주 주임신부는 “축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느님 닮은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주님 보시기에 더욱 아름다운 ‘하느님의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미니성극에서 ‘삼손’역을 맡은 김형서(프란치스코·13·분당성마르코본당)군은 “두 달 동안 주일마다 열심히 연습했다”며 “무대에 나서는 게 부끄러웠지만 모두가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초등부의 노력 외에도 성인, 청년, 중고등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 더욱 풍요로운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신하용(베네딕토) 본당 총회장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결과보다 과정에서 이해, 양보, 협동을 자연스럽게 배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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