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총회’(총재 이용훈 주교, 상임위원장 이성효 주교)가 4월 26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상임위원회 및 각 위원회 위원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용훈 주교의 기조강연에 이어 각 위원회별 사업 및 계획 관련 경과 보고, 의견 수렴 등이 이어졌다.
특히 기획·홍보분과위원회(위원장 배영호 신부)는 총회에서 교구 설정 50주년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교구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구 역사 50대 사건을 선정해 홍보하고 주제가 공모, 로고송과 차량스티커 및 역사 동영상 등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홍보분과위원회 수원교구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정종득 신부)는 ‘수원교구 50년사’는 총32권의 책자로 구성, 발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편찬위원회는 우선 올해 중 자료집 3권을 낼 예정이다.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최성환 신부)는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문화원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청년 복음화 연구소 설립 등도 논의 중이다. 또 교구 전체 주일 헌금을 모아 타교구를 돕는 운동도 3회에 걸쳐 시행할 방침이다. 최근 기념사업위원회는 교구 도보성지순례 책자 ‘디딤길’을 발행, 홍보 및 판매 중이다.
아울러 미래정책분과위원회(위원장 방효익 신부)는 오는 6월 ‘한국 미래사회 전망과 한국 천주교 사목 방향 제언’ 및 ‘수원교구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다양한 준비 내용들은 검토와 논의, 결정, 시행 등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한편 준비위원회 총재인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역동적인 수원교구의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교구가 보다 역동적인 새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설정 50주년을 기점으로 ▲교구 조직 검토 및 개편 ▲새 조직 운용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보다 전문화된 사목을 위한 교구 시설 정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이어 “사제 영성강화 및 신자 재교육, 청소년 신심·영성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총회 개회사를 통해 “교구 설정 50주년은 새 복음화를 위한 쇄신과 변화의 기회”라며 “총회는 각 위원회별 활동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각 위원회가 논의해온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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