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 ‘청소년 비전 50 위원회’(위원장 이건복 신부)가 ‘수원교구 시노두스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제2차 실현평가 보고서’를 내고, 보다 새로운 청소년 사목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청소년 비전 50 위원회’는 4월 30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청소년국 전체 봉사자 교육을 겸해 연 ‘청소년 사목정책 포럼’에서 ‘… 실현평가 보고서’를 발표, 교구 시노두스 최종 문헌 실천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실태와 문제점 등을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국은 지난 2001년 폐막한 교구 시노두스 최종문헌 실천을 돕는 노력의 하나로 2005년 최종문헌 실현 정도를 짚어보는 설문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시노두스에서는 실현과제 중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채택, 현재까지 시행 중이다. 시노두스 후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특히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보다 새롭고 전문화된 청소년 사목의 기틀과 장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정준교 다음세대살림연구소 소장은 “이번 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거나 더욱 나빠진 부분들도 살펴볼 수 있다”며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 교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시노두스 최종문헌이 지난 10여 년간 왜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지 이유를 면밀히 찾고 개선점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청소년 비전 50 위원회’ 위원장 이건복 신부도 “청소년 사목 현실에 대해 개선점을 찾고, 단계별 계획과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리구 등 변화된 교구 조직 안에서 더욱 전문화된 사목 정책을 제공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또한 이 신부는 “변화하는 젊은이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서는 의식의 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아울러 가정 안에서부터 신앙을 전수하는 기초를 다지는데 기성세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봉헌된 미사에서는 교구 도보성지순례길 명칭 공모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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