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관구장=서미원 수녀)가 「수녀들의 성 미술전」을 개최하고 있다.
8월 25~9월 4일 서울 본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녀회가 97년 설립한 전례예술원에서 제작된 스테인드글라스, 아크릴화, 도자기, 칠보, 입사 목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례용품 5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미술을 전공한 4명의 수녀들이 중심이 돼 1년여간 제작한 것들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에 기도와 묵상으로 이어지는 수도생활에서 묻어 나온 성스러움이 그대로 배어있다는 평이다.
서미원 수녀는 『수도회 진출 11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재질의 성물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시회를 통해 성미술이 일반 신자들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정착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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