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볼림을 받아 선택 되었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광이라 하겠다. 봉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은 어떤 동기와 정신으로 일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일의 많고 적음에 따라 봉사의 기준을 새우려고 하지만, 실체로는 얼마만한 사랑을 가지고 충실하게 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일반 사회에서는 봉사에 따른 보수와 이에 상응한 대우를 요구하게 되지만, 우리 크리스찬 사회에서는 현세적인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주님을 위한 봉사 가치에 대하여 물질적인 것으로 보답받기를 원하지 않고, 다만 하늘 나라에서 불멸하는 영적 생명만을 상급으로 부여받게 되기를 진실된 마음으로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서 일한다는 사실은 교회안에 존재하는 신비적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하나의 직무인 동시에 개인적인 입장에서 하느님께 정신에 매를 드려야 하는 도덕적인 의무이다.
따라서 만들의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받들어 모시고 살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종으로(열왕상 8장 23절) 삼으셨고, 오늘날에 와서는 죄많은 인간을 물과 성신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셔서, (요한 3장 5절) 지금은 당신의 사랑을 받는 백성으로(베트로전 2장 10절) 선택하셔서, 넘치는 은종과 춤이는 축복으로 우리를 보살펴 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훼만을 섬기는 댓가로 구원을 약속해 주신 것처럼, 주님을 위해 십자가의 길로 나선 신자들에게 현세에서는 백배의 삼을 받게 될 뿐아니라, 수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열게 될 것이라고(마태 19장 28~30절 참조) 분명한 계약을 믿어주셨던 것이다.
구약에서는 종이라는 표현을 일부나 개인에게 해당시켰던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특히 아브라항과(참세 26장 24절), 모세(출애 14장 31절), 다윗을 (사류후 3장 18절) 가리켜 종이라고 말씀하셨다.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 종이라(필립 2장 7절) 하셨고 또 성모마리아도 가브리엘 전사의 수태고지에 대한 응답때도 주의 종(루까 1장 38절)으로 자신을 비하시켰던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 뽑혀서 임시직책을 말았던 사람들 중에는 바빌론의 왕이었던 느부갓네살과 같은 이방인도 하느님의 종으로(예레 25장 9절) 선발된 일이 있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콩들은 만민에게 구원을 선포해야 하는 말씀의 봉사자로서 일해야 하며, 또 주님의 재림을 모든 이에게 알려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예언자의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 하겠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충실한 하느님의 종으로서, 자신을 낯추어 죽기까지 순종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이를 모범으로 살아야 한다.
종의 신분이란 항시 주인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이며 자기가 맡은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여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불림받은 주념의 종이라고 한다면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주님을 위해 죽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참된 좋은 천신만고를 겪을 줄 알아야 할 뿐아니라, 여러가지 시련과 역경을 이겨 나가야 하며, 그러면서도 불평할 줄을 몰라야 한다.
따라서 하느님의 종들인 우리 신자들은 언제나 경건해야 하고, 사명감에 불타 있어야 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태개하여 밈무를 완수하도록(더모후 4장 7절)해야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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