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심고 순교의 높은 뜻을 되새기기 위한 제9회「가톨릭 미술전」이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천주교 조선교구설정 1백50주 기념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가톨릭 미술전에는 순교자들의 고귀한 믿음과 숨결을 찾기 위한 수많은 관람객들이 쇄도, 미술 각 분야를 통해 드러난 신앙의 세계에 동참했다.
7일 오후 3시 1백50주년 기념사업집행위 총재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부총재 경갑룡 주교 집행위원장 최석호 신부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장 김세중씨 이순식씨 등이 개막 테이프를 자름으로써 막이 오른 이번 전시회는「사랑」「평화」「순교」를 주제로 한 작품 1백여 점이 선보였다.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원 가운데 80여 명의 회원이 참가, 회화 조각 건축 디자인 등 미술 각분야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이번 미술적은 작품 하나 하나마다 그리스도를 담기위한 뜨거운 사랑과 평화를 갈구하는 희망이 가득 담긴 격조 높은 전시회였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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