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42주년을 맞아 지난 8월 30일「까스뗄간돌포」의 교황하기별장에서 행한 연설 내용이다.
오늘은 8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결국 9월 1일은 가공할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한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기억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합니다.
금년 2월 25일 일본 방문때 저는「히로시마」와 「나가사끼」를 순례할 수 있었읍니다.
당시 전쟁이 거의 끝날 무렵에 그곳에서 처음 실시된 원자폭탄의 투하는 인류에게 원자핵 에너지 사용이 새로운 전쟁이 될 수 있음을 냉엄하게 경고했읍니다.
그래서 저는 42년전 9월 1일의 기억을 매년 뇌리에 멀어져가는 과거에 뿐 아니라 모든 국가와 전체 인류가족의 미래에 항상 관련돼 있는 생각들에 적용코자 합니다.
오늘 저는 「히로시마」에서 했던 말을 그와 같은 걱정스런 염려로 되풀이합니다.
『전쟁은 죽음입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는 핵전경의 최초 피해지로서 세계 어느 곳이나 유적지와는 구별됩니다. 저는 오늘 끔찍스런 단 한순간에 목숨을 잃은 수많은 남녀 어른들고 어린이들 그리고 수십년동안 마음과 육체에 죽음의 씨앗들을 낳아온 사람들을 기억하며 머리를 숙이는 바입니다. …
과거를 회상하는 것은 미래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도시로부터 그리고 이 도시의 이름을 회사하는데서 전쟁을 거부하는 새로운 세계적 의식이 일어나고 있으며 평화를 위해 일할 새로운 결의가 생겨나고 있읍니다. 「히로시마」를 회상하는 것은 핵전쟁을 거부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히로사마」를 회상하는 것은 평호를 위해 일할 결의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불행히도 숙명적인 그날부터 핵무기는 양적으로나 파괴력면에서 점차 증가돼 왔읍니다.
지금 이순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재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읍니다.
「히로시마」에서、또 항상 저는 책임자의 자리에 있는 모든사람들을 고결하고 조화된 활동에 초대해왔읍니다.
즉 그들에게 저는 『정의에 입각한 평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또 전쟁은 결코 불화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여겨질수도 묵인될수도 없음을 엄숙히 결의합니다. 또 우리는 군비축소와 모든 핵무기의 철폐를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동포들에게 약속합시다. 그리고 미움과 폭력을 신뢰와 이해의 관계로 바꿉시다』고 권고해 왔읍니다.
이 초대를 오늘 저는 모든 나라의 책임자들이 다 들으실 줄 확신하면서 온 정성을 다 쏟아 되풀이하는 바입니다. 전세계가 평화를 고대하고 있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가 「평화의 건설자들」(마테오 5ㆍ9)이 되도록 부르시어 이 정신이 놀 사람들과 국제사회생활에 충만하도록 하십니다.
평화의 기도는 교회의 입에서 한번도 떠난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미사때 이 기도를 되풀이하며 뮛보다 우리 아버지의 말씀에 관한 성찬전례에서 바칩니다.
이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읍니다. 『주여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해주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허락해 주소서』
우리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동시에 인간의 선의(善意)의 결과인 평화를 우리가 『당신의 사도들에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고 말씀하신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여、우리의 죄들을 보지 마시고 당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우리에게 일치와 평화를 허락해 주소서…』하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또다시 바칩니다 .
우리는 또 교회가 세계와 모든이를 위한 그리고 각 개인과 모든 사회를 위한 피난처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성체전 사제는 『주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는 이 기도를 삼종기도때 특별한 열성을 가지고 드리면서 이 기도를 전세계와 모든국가, 모든 제도와 이데올르기,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과 군의 총수들을 위해 바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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