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은 전교의 달이자 로사리오성월 -. 전교와 기도, 특히 로사리오기도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고, 또 많은 신자들이 이 기도를 사랑하며 끊임없이 바치고 있다. 그러나 요즘들어 성모마리아의 사랑의 표현이자 부탁이 기도한 이 로사리오기도가 일부 젊은 층에게는 소원해지는 느낌마저 있어 자칫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과 장년ㆍ노년층의 전유물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금번 로사리오 성월을 맞으며 로사리오 기도로 참신앙의 기쁨을 만끽하는 신자들을 찾아 그들이 발하는「로사리오의 변」을 통해 그 기도의 신비를 다시한번 체험해 보기로 한다. <편집자 註>
『기도로서 작은 장미 꽃다발이나마 성모님께 드릴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매일 매일의 생활을 통해 흠뻑 내려주시는 은총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늘 묵주를 손가락에 끼고 다니면서 묵주의 기도에 여념이 없는 대구대교구 정대식씨. (평리동 본당ㆍ야고보ㆍ36세)
묵주기도야말로 평화의 무기이며 자기발전의 계기를 이를 뿐아니라 성모님께 대한 신심 역시 온전히 가꿀수 있는、참으로 아름다운 기도라는 정씨는 이 기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은총을 받았는지 모른다며 굳이 묵주의 기도를 「은총의 보고」라고 강조한다.
어릴때부터 레지오 마리애 군복무시 푸른군대에 가입、매일「세계평화를 위한」의무지향을 지키다보니 다른 지향의 기도도 열심히 바치게 됐다고.
군에 있을 때 보초설때마다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것이 버릇이 되어 지금까지 매일 출퇴근시나 산책시、그리고 틈만나면 기도를 떠올리는 정씨는 묵주의 기도로 입는 은총은 어떤데라도 비길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요즈음 부모님의 열심한 신앙생활、그리고 처가쪽 가족들의 입교 영세등은 온전한 묵주기도의 은총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정씨는 또 묵주기도란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는 도구라며 평신도로서의 영적생활을 인도하는 간결하면서도 긴요한、그리고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해방을 가져다주는 쉬운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언제나 어디서나 손가락에 낀 묵주를 굴리며 성모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구하며 그 은총을 또 한송이、아니 한다발 장미꽃으로 보답하는 정씨의 모습에서 로사리오기도의 신비는 나타나고 있었다.
특집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