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전교의 달. 전교는 교회의 지상과제이자 전신자의 가장 큰 의무이다.
물론 전교는 10월에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일년내내 전교를 하되 결실의 계절인 10월에 더욱 분발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10월 전교의 달을 맞아 남달리 전교에 전력해 온 전교역군들의 숨은 얘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편집자 註>
『주여、어디로 가서 누구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다만 당신께 모든 것을 맡기오니 저를 인도하소서』라는 간절한 기도를 마음속으로 바치며 집을 나서면 『주님의 이끄심을 오른팔에 느끼고 주님의 이끄심대로 따라 갈 뿐입니다』
약 14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약 7백명의 예비자를 인도하여 거의 대부분 영세입교 시킨 대구 계산동 본당 박정자(논나ㆍ계산동ㆍ상아보탑 쁘레시디움)씨는 기도와 희생을 통해 전교의 대상을 찾고 인내와 사랑으로 어렵게 찾아낸 이들을 한 형제로 만들고 주께 감사함으로써 자신과 이들을 함께 봉헌、주님의 사랑에 동참한다고 강조한다.
약 15년전 2번이나 당한 화재와 막내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세상 모든것의 덧없음을 깨닫고 주께대한 신앙을 그때서야 반성케 됐다는 논나씨는 이때부터 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고 그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일 새벽미사에 참례하고 아침일찍 집안일을 마무리 하고는 오전 9시면 이웃전교를 위해 집을 나섰단다.
특히 사촌언니 김 유리안나씨와 한조가돼 전교에 온 정력을 쏟고있는 논나씨는 집을 나서면서 반드시 간절한 기도를 바치고 주를 모시고 출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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