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아득한 산하며 눈보라 길 세상 아직 잘들어 어둠에 갇혔을 뿐、흘로 등불 밝히고 일어선 목자었어…』조선교구 탄생 1백50주년을 노래하는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가와 기념송사가 교향악단의 반주로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순간 청중과 합창단은 모두 울려퍼지는 순간 청중과 합창단은 모두 벅찬 감격을 맛보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와 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림 명동본당(주임ㆍ경갑룡 주교) 로고스 합창단의 첫번째 정기엽주회는 조선교구 설정 1백50주년을 기념하여 80여 명의 젊은 합창단원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열린 것.
박재광씨 지휘、고려교향악단 협연으로 열린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지난 6월 지구신앙대회를 개해 일반신자들에게 널리 보급된「조선교구 설정 1백 50주년가」와 성가경연대회 지정곡이었던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 기념송가」등 기념성가와 베토벤의 미사곡으로 레퍼터리를 편성하여 국립극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데 제1부는 1백50주년 기념성가외에도 「구노」작「무궁무진세」최병철 작「사제찬가」모짜르트작 모테뜨「기뻐하라 용약하라」김영자 수녀 작「평화의기도」이문근 신부 작「떼데움(성 암브로시오의 시은찬미)」등 기념성가가 연주됐고 제2부는 소프라노ㆍ알토ㆍ테너ㆍ베이스와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장엄한 하머니로 베토벤의 미사곡「단장조 작품 86번」이 연주됐다.
한편 지난해 창단된 명동본당 로고스합창단은 연륜은 짧지만 고등학생때부터 성가대활동으로 닦아온 기량과 신앙심을 갖춘 청년성가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2ㆍ23일 개최된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 기념 성가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저력을 과시한 로고스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다시한번 내적 외적 기량과 신심을 갖춘 교회합창단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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