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바치며 이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신앙을 전해준 조상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항상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이웃전교의 해가 제게 전교사명과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이웃 전교의 대열에서 민족복음화의 역군으로 신앙자세를 가다듬는 서울 창동본당 申裕範(루치아ㆍ57세)씨는 『죽는날 까지 성경을 읽고 전교하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 소망』이다.
남북분단직 후 황해도에서 남하한 피난민시절 영세한 申裕範씨는 직장생활을 할 때 집요하게 전교하는 여화와의 증인교 신자에게 곤혹을 치루고 자신의 신앙이 무력함을 통감했다.
이때 먼저 자신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고는 이웃에게 전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신유범씨는 성경을 읽기 시작하는 등 신앙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했던 것.
그러던중 레지오 마리애에 일단하여 조직적이고 본격적인 전교활동에 착수한 申裕範씨는 구역공동체와 함께 입교대상자를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전생활 무대에 걸쳐 하느님을 전하는 교구생활을 해오고 있다.
하느님사업에 도구로 쓰인다는 자부심과 성모님의 도우심에 용기를 얻으며 관절염으로 아픈 다리지만 힘찬 걸음을 내딛으면서 오늘도 하느님의 사랑을 모르는 도시민들의 무관심과 얼어붙은 마음에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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