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8일 천주교 조선교구설정 1백 50주년을 맞아 여의도 광장에서 베풀어진 신앙대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이 성대한 축제가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들에게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사랑을 더 심화하고 하느님의 나라을 확장하는 열의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全文5면에>
교황청 국무원장 아고스지노까사롤리 추기경을 통해 한국교회와 신자들에게 보내는 강복과 함께 보내온 이 메시지에서 교황은『이 기쁜 축제는 복음의 씨앗이 어떻게 한국겨레의 마음에 뿌리를 내렸으며 그 씨앗이 어떻게 자라서 꽃피어 신자들의 삶에 풍요로운 결실을 맺게했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교황은 지난 1백50년동안 하느님이 베푸신 풍성한 은혜에 대해『한국 전교회와 하나가 돼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축원하며 교황 강복을 충심으로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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