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송을 반복하는 묵주의 기도는 마음의 평화와 함께 나를 지켜주고 믿음을 심어주는 듯 합니다』레지오마리애 단원이 된 후 묵주의 기도와 가까와졌다는 尹貞惠(38ㆍ젤마나 대치동본당)씨는 매일 저녁기도와 함께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면서 묵주의 기도를 바친다.
73년 영세입교한 尹씨는 하루의 일과를 반성하면서 특별히 정성을 들여야하겠다고 생각할 때 가끔 묵주의 기도를 바쳐왔으나 지난해 6월 레지오 입단 후는 매일저녁「까떼나」기도중 묵주의 기도를 빼놓지 않고 있다.
묵주의 기도를 통해 은혜를 받겠다는 생각보다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듯』해서 묵주의 기도에 대한 묘미를 갖는다는 尹씨는 가정에서도 어려운일은 어머니에게 매달리 듯『묵주의 기도를 통한 성모어머니의 전구만큼 효과적인 기도가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묵주의 기도를 생활화 하는 동안 더욱 이기도에 대한 나름대로의 확신이 서게되어 항상 묵주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습관이 붙어 『대중이 보는 차속에서도 태연히(?) 묵주알을 굴릴 수 있게됐다』고 말하는 尹 씨는 이것 역시 성모어머니의 은혜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치동본당「평화의 모후」쁘레시디움 창단멤버로 레지오 활동을 시작한 尹 씨는 레지오 경력은 일천하지만 현재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택인 개나리 아파트 34동 1003호는 매주 황일 오전 10시「평화의 모후」쁘레시디움 회합장소가 된다.
따라서 「레지오의 성모님」을 항상 거실에 뫼시고 있는 尹 씨는 이때문에 묵주와 기도와 더욱 가까와진 것같기도 하다고.
67년 관면혼인을 한 尹 씨는 신자인 남편으로부터 약혼선물로 받은 묵주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너무나 예뻐 애착을 가졌었다』면서 영세받기 전부터 맺어진 묵주와의 인연을 강조.
그러나 尹 씨는 영세후 애용하던 이 묵주를 설악산 백담사계곡에서 분실, 한동안 낙담했으나 요즈음은『잊어버린 묵주를 주운 사람이 비신자라면 묵주를 통해 영세하길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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