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전교방법은 곧 철저한 기도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것은 말이 아니라 신비의「힘」이기 때문이죠』
레지오 마리애 단원생활 26년간 주로 외짝교우 배우자 입교권면과 상가돌보기를 통한 전교활동에 전념해온 사담동본당 노문호(베드로ㆍ61세)씨는 돌같이 차고 단단한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은 겸손과 인내로 사랑을 베풀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기구하고 전교하는 단체」로 소개된 레지오 마리애에 관한 짤막한 기사를 읽고 서울대교구내 초창기 레지오 창립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노문호씨는『전교는 마음의 자극을 주는 것이 열쇠』라고 동기유발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상가 돌보기를 많이한 노문호씨는 자신의 손으로 염해준 사망자만 1백여 명이 넘는다고. 철저하게 무보수 봉사를 원칙으로한 상가돌보기는 천주교회에 적대감정를 갖고 있던 가족들을 영세입교시키는 가장 좋은(?) 전교방법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실제로 미아리본당에서수차례의 입교권면을 거절하던 사람이 모친상때 보여준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의 헌신적 봉사로 영세한 예를 손꼽았다.
또한 외짝교우의 배우자는 대부분 교회를 전혀모르는 사람들이 아니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교회를 알거나 신입견을 갖고있기 때문에 입교를 권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지적했다.
노문호씨는 전교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기도와 함께 인간적인 관심과 친절로 전교의 터전을 다져 나간다고.
그러나 노문호씨는 전교활동이 혼자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레지오 마리애 등 신자공동체와 함께하는 신자들의 사명이라고 역설한다.
이같은 전교활동과 본당회장직을 맡은 덕분(?)에 수백명의 대자를 둔 노문호씨를 따라 부인과 3남 1녀가 모두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온가족이 기도하며 전교하는 전교의 역군으로 민족복음화의 일익을 담당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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