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머리에 얹는 의식 또는 손을 드는 의식을 안수례(按手禮)라고 하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견진성사ㆍ신품성사ㆍ결혼성사 그리고 때로는 성세예절 때 또는 고백성사예절 때도 손을 머리에 얹든지 또는 손을 몸에 닿지 않고 높이 쳐들고 기도하는 의식이 있다.
안수례에 있어서 손은 원칙적으로 어떤「권한」을 뜻하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안수례를 통해서 첫째로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교권을 전달하는 뜻을 드러내고 두번째는 하느님의 강복을 비는 뜻을 나타낸다.
고대「로마」시대에는노예를 해방시킬 때에 손을 얹으면서 노예를 자유인으로 인정하는 의식이 있었다.
안수례의 유래는 옛날 유태인들의 관습에서 시작된 것을 교회의식으로 받아들였지마는 이 안수례는 성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
구약시대에 하느님의 복을 빌때는 손을 머리에 얹고 기도했었다.
『이스라엘은 손을 엇갈리게 내밀어 아우인 에브라임의 머리에는 오른손을. 맏아들인 므나쎄의 머리에는 왼손을 얹고 이렇게 복을 빌어 주었다…』(창세기 48장 14절) (레위기 9장 22절 등)
신약시대에 와서도 이러한 유태인들의 풍속을 그대로 예수님께서도 사용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사람에게 손을 얹어 모두 고쳐주셨다』(루까 4장 40절)
구약시대를 거쳐 예수임이 사용하신 안수례는 사도들도 서품식때 안수를 했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테파노와 필립보이…니꼴라오를 뽑아 사도를 앞에 내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사도행전 6장 5~6절)(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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