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자기 인생과 운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 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세상과 자기 능력에서만 찾으려고 한다. 바로 이 점으로 인하여 인생관에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왜냐하면 인생 자체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갖는 생활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 그리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과 필연적인 상관성을 맺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최초 인류의 조상이 누리게 되었던 영생과 복된 삶은 어디까지나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게 되는데도. 이 한계를 벗어남으로써 주어졌던 특전이 모두 박탈 당하게 되었고 인간이 살아갈 터전인 땅까지도 함께 저주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인생살이를 해나가는 동안 죽음과 고통을 동반하면서. 소출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창세 3장 14~19절참조)
따라서 인간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때 흑자를 만들게 되고 반대로 역행을 이룸으로 인해서 적자를 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현대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 교인들은 오늘의 물질과 학문명과 정신문명을 신앙적인 차원에서 이룰 것인가에 대하여 숙고해야 하겠다. 이러한 문제는 인간회의 기준 축도이며 동시에 종말에 대한 귀추가 될 것이다. 모든 인류가 비인간화 된다는 사실보다 무서운 일은 없으며 비인간 존재로 전락되는 것보다 비참한 일은 없다.
인류의 이같은 현실의 심각한 문제 해결방안은 무엇이겠는가? 우리 그리스도 교회에서는 인간의 고민과 추구점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인류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고 믿으며 사랑하는 길만이.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비결이다. 예수를 알면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믿게되면 지상의 육적인 생명만이 아니라 천상의 영원한 생명까지도 이해하게 되며.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을 바르게 볼줄 알며 받아들이게 된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지 않고서는 결코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백성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능력과 은총의 힘을 입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속적인 것으로서. 성스럽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지 못한다. (요한 3장 1~21저참조)
하느님과 친교를 두텁게 만드는 사람은 자신을 새로 발견하는 사람이고. 주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평화롭고 자유로운 사람이며. 주님을 찾아서 모시고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행운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제외된 일이 없이 한번은 죽음의 종말과 공정한 최후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때에 주님 앞에 나아가서 자기 생애에 대한 인생 종합 결산보고서가 나오게 될 것이다. 금전이나 물질뿐만이 아니라. 은총과 신앙. 기도와 생활실천에 대해서 면밀한 공고가 될 것이다.
특히 하느님을 위해서 무슨 영광을 드렸으며. 이웃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 세밀한 조사와 심문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루까 16장 19~31절참조)
우리는 하느님께 받은 탈랜드(能力)를. 인내와 용기. 성실과 지혜로써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꼬린Ⅰ9장24~27절참조)
따라서 믿음의 가족들은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싸워야 함과. 달릴 길을 완료하여 자신을 값진 희생제물로 바칠때 비로소 영생의 축조(築造)는 이루어질 것이며 인생에 이익을낼 수 있으리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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