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信德), 망덕(望德), 애덕(愛德)을 향주 삼덕이라고 한다.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하는데 이 세가지 덕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인간이 지켜야하는 기본 덕향이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덕중에서 가장 필요한것은「믿음」이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으면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기때문이다.
믿음의 대상은 천국의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기 때문에 믿음이 있어야 바램즉 희망을 가지고 살수있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덕행중에서 가장 위대한것은「사람」이다. 왜냐하면 믿음과 소망은 이세상에 있을때만 필요한 것이다. 즉 이 세상에 있으니까 하느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따라서 영생의 희망을 가진다.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은 천국에서는 자연히 살아져 버린다. 믿었던 하느님을 만나게 되고 따라서 영생의 희망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만은 천국에서 하느님과의 일치로 영원히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꼬린토전서 13장 13절)
향주삼덕은 우리 구원에 있어서 필요 불가결의 것이다.
믿음은 인간과 하느님과의 기본관계를 뜻하기 때문에 이것이 없이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끊어지고만다.
소망은 믿음의 마지막 결과이다. 소망이 없는 믿음은 내용없는 믿음이 되기에 공허한 믿음이 되어버린다.
사랑은 믿음과 소망에 따라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생활의 핵심이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주님의 계명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영혼 구령에 있어서 우리가 갖추어야할 기본 내용은 믿음의 자세와 희망의 자세와 사랑의 실천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는데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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