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의 유휴자금을 적절히 활용、꼭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자』는 취지 아래 설립된 명동 가톨릭 신협(이사장ㆍ안경렬 신부) 이 10월말 현재 금년 총대출 금액 15억 6천 6백만 원 중 성당신축 개축 수리 등 교회건축을 위한 자금활용이 70%선을 기록、 교회자금 활용방안에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13억 원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는 명동신협은 10월말 현재 총 2백64건의 대부가운데 70%가량이 교회건축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긴박한 상황속에서 쉽게 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명동신협은 교회내의 효율적인 협동금융기관으로 이제 그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백 96건의 대부상환 및 3억3천5백정도의 대출금액과 비교해 볼 때 자금의 활용도는 5배 가까운 엄청난 신장율을 보인것으로、명동신협은 최근들어 늘어나는 성당신축 및 개축 보수를 위한 자금활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본당의 경우 가입과 동시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하면 담보없이 3천만 원을 대부받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고 있어 올 한햇동안 대지 구입에서부터 활발한 성당신축ㆍ개축공사를 해온 서울의 본당들은 거의 90% 이상이 명동신협의 자금을 대출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본당신설로 신축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본당들은 대부분의 신자들이 신축기금을 약속、헌금은 추후 내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급히 필요한 건축자금은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명동신협의 대출현황이 크게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명동신협의 이인한 부장은『지난해에 비해 각 신축본당들의 자금활용도가 무섭게 불어나고 있는 만큼 상환을 또한 그의 1백%를 기록、자금 회수율이 대단히 양호하다』고 밝히면서『앞으로는 교회 각 기관단체의 경우도 가입과 동시에 대출을 해주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재 명동신협에는 모두 2백 94명의 조합원이 가입돼있으며 이 가운데 성직자는 약 1백명 정도가 가입돼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