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까1ㆍ38)
성서의 이 말씀역시 생활화 하도록 당신을 부르고 있읍니다.
어떤 특별한 상황에서 이 말씀이 발해졌으며 누가 한 말씀인지를 당신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자렛의 한 젊은처녀 마리아 앞에 천사가 나타나 메시아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예고를 해줍니다.
동정으로 남아 있고자 결심했던 마리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바를 이루는데 극복해 내기 힘든 큰 어려움을 느꼈으며 이에 대한 표시를 청했읍니다. 천사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마리아의 사촌 엘리사벳도 한 어린아이를 잉태하고 있음을 알렸읍니다.
『실상-천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습니다.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되는 것이 없다』
바로 이때 마리아는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혀 말하였읍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메시아의 어머니로서 그녀를 선택하시어 당신 구속사업의 계획에 주인공이 되게 하시는 하느님앞에 마리아는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내보이며 이에 자신을 내어 맡기었읍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인한 자유와 지극한 단순함으로 이해할 수 있는 빛을 구합니다.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노예가 아닌、그의 아버지 하느님앞에서 자식으로서 처신하는 한 자녀입니다. 그러나 한번 빛을 받아 깨달은 그순간 자신의 모든 존재로써 이에 답을 합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에게 보여진 표지로 분명해진 자신의 운명을 잘알고 있었던 마리아는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확신하며 그의 순명과 믿음의 행위를 표현합니다.
구속사업에 대한 하느님의 지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명을 요구하고 있읍니다. 아브라함의 순명의 행위로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었읍니다. 마리아는 때가 충만해지자 믿음과 순명의 행위로써 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순명의 행위로써 세상에 오셨으며 마찬가지로 순명의 행위로써 이를 떠나셨읍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계획을 실현 시키시기 위해서 단지 완전한 겸덕과 종으로서 항상 준비된 마음을 가지고 구분께 자신을 맡기는 사람만을 필요로 하신 것입니다. 마리아-그에게 인류의 대리자로서 운명지어질-는 이러한 자세로 하느님께서 창조적 사업을 하시도록 온통 자리를 내어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주님의 종」이란 겸덕의 표현 이외에도 또한 아브라함ㆍ모세ㆍ다윗ㆍ그리고 여러 예언자들과 같은 구원의 역사에 있어 위대한 종들에게 주어졌었던 중고함의 칭호가 되기도 하는 고로 마리아는 이 말씀으로 자신의 위대함을 완전히 입증하시는 것입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이 말씀은 신자인 당신이 크리스찬으로서의 당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이는 실상 하느님 앞에서의 모든 영신적인 태도에 있어 항상 그 절정으로서 여겨지고 있으니 수동적인 대기 상태와 능동적인 준비성은 동시에 깊은 자신의 비움과 완전한 충만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의 운명은 지극히 탁월하며 숭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단지 동정 성모님께만 그 안에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하도록 부르신 것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이긴 하나 각 크리스찬들은 따라서 당신도 이와 비슷한 한 과업을 가지고 있읍니다.
당신도 성 바오로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라고 되풀이할 수 있도록 당신안에서 그리스도를 구현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것을 실행할 수 있겠읍니까?
주일 미사중에 듣게 됨으로써、복음 성경을 통해서、혹은 당신에게 다달이 도착되는 이생활 말씀 해설을 통해서 알게 된 하느님의 말씀을 마리아께서 지녔던 마음의 자세로 당신 안에 받아들임으로써 입니다.
인간의 말이 아님을 알고 완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고로 그말씀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이 계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당신안에 받아들이십시오. 지극히 능동적인 준비사태로 매순간 이를 실천에 옮겨십시오.
당신이 이렇게 한다면 세상은 그리스도께서、당신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사무실이나 학교、여러 환경내의 모든 이들 가운데에서 그들과 똑 같은 옷차림으로 현시대에 우리가살고 있는 이도시를 지나가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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