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세주의 성탄절을 맞아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그간 한국가톨릭교회는 크게 성장했고 교회창설 2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이때 저희 가톨릭신문이 한국사회의 복음화에 끼칠 영향력이 막중함을 깨닫고 오랜 숙원이던 지면의 8면 증면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어 이미 지난 대림절부터 과감히 실현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르는 제작비의 부담과 인건비, 기타 경비의 자연 증가요인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감안할 때 구독료를 인싱하지 않을 수 없음이 또한 저희들의 고충입니다.
이에 저희는 내년도 구독료를 月 1, 200원(1년분을 미리낼때는 12, 000원으로 할인)으로 결정하고 이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하였사오니 너그럽게 이해하시어 더욱 아껴 주시기바랍니다.
아울러 교회안에서 저희 가톨릭신문이 맡은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애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981년 12월 20일.
가톨릭新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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