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는 예수께서 12제자들을 선정하시고 그 열두제자들의 으뜸으로 사도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선정하셨다. 교회는 인간의 단체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조직이 필요했기에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는 교회에 성직계급을 만드셨다.
교회의 성직계급은 크게 나누어 교황ㆍ주교ㆍ신부ㆍ부제들이라고 할수있다. 그런데 주교층에는 대주교ㆍ일반주교가 있듯이 성직계급을 교회의 제도상 세분한다면 신부들과 주교사이에 소위「몬시뇰」이란 고등성직자의 계급이 있다.
몬시뇰(Monsignor)의 기원은 1308년에서 1378년 사이에 프랑스「아비뇽」을 임시교회수도로 정하여 교황이 계셨을 때 교황보좌관 및 교황시종들을 프랑스 사람들이 몬시뇰이라고 부르시 시작한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여기서 시작된 몬시뇰을 그후 교황청고급관리로서 추기경이나 주교가 아닌 일반신부들에게 적용되는 칭호가 되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몬시뇰의 칭호는 일반교구의 부주교급이 갖는 칭호가 되기도 했고 때로는 교황청 대법원 고급관리들에게 주어지는 칭호도 되었었다.
오늘에 와서는 일반적으로 교구의 부주교 또는 전통이있는 큰본당의 주임 신부또는 오랫동안의 성직생활로교회에 공적이큰 원로성직자들에게 교황청에서 주는 명예칭호가 되었다. 이들에게는 교법상의 특권은 없으며 교회의식때 수단위에 빨간띠를 두를 수 있고 빨간단추가 붙은 수단을 착용하여 몬시뇰의 신분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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