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서울 가톨릭합창단 제 20회 정기연주회는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을 마무리짓는 신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성음악을 통해 감사와 흠숭의 기도를 바치는 뜻깊은 발표회였다.
이 연국씨지휘 강석회씨 반주로 이날 오후 7시 30분 막이 오른 가톨릭합창단 제 20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주교좌 본당 성가대로서의 면모를 보인 그레고리안 성가가 첫곡목으로 연주 되었다. 그레고리안성가 레뀌엠으로 성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이번 가톨릭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제 1부에서 람비로뜨의「살베 레지나」구노의「아베 베룸」프랑크의「빠니스 안젤리꾸스」와 이연국씨의「평화의 기도」「성모송」「조선교구 설정 150주년송가」등을 선보였다.
또한 2부에서는 서울 가톨릭합창잔의 수호성인인 성녀 체칠리아를 기념하기 위해 구노의「장엄미사ㆍ성녀 체칠리아 찬가」를 소프라노 박정남, 테너 오성환, 베이스 김영욱의 솔로와 합창으로 연주되어 19세기 대표적 종교음악가인 구노의 음악세계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가톨릭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 수익금 90여만 원을 신학원 건립기금에 기탁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에 유학중인성악가 李根和(경남대교수ㆍ바리톤) 교수가「살쯔부르그 국제 모짜르트 축제 주간 콩쿠르」에서「가장 우수한 모짜르트곡 성악가」로 뽑혔다.
따라서 이근화씨는 내년 1월 27일 모짜르트 탄일기념 연주회에 모짜르트 음대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게 된다
1956년 모짜르트탄생 2백주년을 맞아 당시 모짜르트재단이 사장이었던 바움가르드 박사가 창안, 설정한「모짜르트축제주간」은 그동안 국제적인 음악가와 모짜르트음악해석가들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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