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을 통해 증명
柳씨는 이경혈(經穴)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어져 있어 일맥사통한다는 원리를 찾아내 손과 손가락에 침이나 뜸으로 자극을 주어 병을 치료하는 「교려수지침」을 창안해냈다.
위가 나쁘면 입에 반응이 나타나고 손바닥에도 반응점이 생긴다.
심장이 나쁘면 혀에 이상이 생기고 中指 첫째마디에서 압통을 느낀다. 간장이 나쁘면 눈에 반응이오고 손바닥 부위에서도 상응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컨대 몸전체의 이상유무가 경락(經絡) 과기맥(氣脈)으로 전달되고 이 경락기맥은 손부위와 통한나는 것, 병이 있는 부분의 상응부에는 반드시 반응점이 나타난다는 원리를 실험을 통해 증명해 냈다.
인체는 어느 곳이나 압박을 가하면 통증이 나타나지만 柳씨가 찾아낸 반응점은 과민 압통증이어서 조금만 눌러도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 압통점은 수지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수지침의 즉효적인 효과의 여부는 이 상응부에서 정확한 반응점을 잘 찾아내는데 있다.
조금위치가 틀려도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혈을 찌르는 것보다는 효과가 적다. 수지침의 성곡실패는 상응반응점을 찾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응반응점을 찾는 방법은 ①압통점을 찾는 방법과 ②전자기계에 의해서 찾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만약 압통점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때는 2~3회 반복해서 찾아내면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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